여름철 물놀이, 샤워 후 귀에 물이 들어가 답답하고 불편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
그냥 놔두면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방치하면 외이도염 같은 감염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귀에 물 들어갔을 때 빼는 꿀팁 10가지와 병원 가야 할 때를 알려드릴게요!
귀에 물 빼는 10가지 방법: 답답함을 날려버리자!
귀에 물이 들어가면 불편함은 물론, 심한 경우 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당황하지 않고, 다음 10가지 방법을 통해 귀에 들어간 물을 효과적으로 빼낼 수 있습니다.
1. 중력의 힘을 이용: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바로 중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가볍게 제자리에서 뛰거나 걷는 동작을 해보세요.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특히 귓불을 살짝 아래로 잡아당기면 외이도가 넓어져 물이 더 쉽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5~10분 정도 시도해보고, 그래도 물이 남아있는 느낌이라면 다음 방법으로 넘어가세요!
2. 씹거나 하품하기: 턱 관절 움직임 활용!
음식을 씹거나 크게 하품하는 동작은 턱 주변 근육을 움직여 유스타키오관(이관)을 여닫게 합니다. 이는 귀 안의 압력 변화를 유도하여 고막 안쪽 중이강에 갇힌 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껌을 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참고하세요!
3. 발살바법 (주의!): 압력 조절은 신중하게!
코를 막고 입을 다문 상태에서 가볍게 숨을 내쉬는 발살바법은 귀 안의 압력을 높여 물을 밖으로 밀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강하게 숨을 내쉬면 고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고막 천공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절대 시행하지 마세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4. 드라이어 사용 (주의!): 찬 바람으로, 적정 거리 유지!
찬 바람으로 설정한 드라이어를 귀에서 최소 30cm 이상 떨어뜨린 상태에서 물이 들어간 귀 주변을 말려주세요. 따뜻한 바람은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드라이어를 너무 가까이 대지 않도록 주의하고, 드라이어 소음에 민감한 유아나 소아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5. 외이도 건조제: 약국에서 구입 가능!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외이도 건조제는 대부분 이소프로필알코올과 같은 휘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귀 안의 물을 증발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제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사용량과 사용법을 준수해야 하며, 고막 천공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을 금합니다.
6. 알코올+식초 용액 (주의!): 고막 손상 시 사용 금지!
소독용 알코올과 백식초를 1:1 비율로 섞은 용액을 2~3방울 귓속에 넣어 물을 빼낼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물의 증발을 촉진하고, 식초는 귀지(외이도의 정상적인 분비물)를 부드럽게 하여 물 배출을 돕습니다. 하지만 고막 천공이나 외이도염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마세요!
7. 따뜻한 물수건 찜질: 혈액순환 촉진!
따뜻한 물수건으로 귀 주변을 찜질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물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귀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불편감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8. 면봉 사용 금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귀 안쪽을 면봉으로 닦아내려는 시도는 물을 더 깊숙이 밀어 넣거나 고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하지 마세요! 귀지는 외이도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9. 바셀린 함침 솜 (주의!): 신중한 사용 필요!
바셀린을 묻힌 솜을 귀 입구에 살짝 넣어두면 물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솜을 너무 깊숙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고막 천공이나 외이도염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을 금합니다.
10. 옆으로 눕기: 중력의 힘을 다시 한번!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옆으로 누워보세요. 중력에 의해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귓불을 아래로 살짝 당겨주면 외이도가 넓어져 물 배출이 더욱 원활해집니다.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며 5~10분 정도 기다려보세요.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위의 방법들을 시도했는데도 귀에 물이 차 있는 느낌이 지속되거나, 통증, 가려움, 난청, 이명, 귀에서 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외이도염이나 중이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이도염: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외이도염은 외이도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 외상, 알레르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귀 통증, 가려움, 이충만감(귀가 막힌 느낌), 난청, 이명, 귀에서 진물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 Pseudomonas aeruginosa 와 Staphylococcus aureus는 외이도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두 가지 박테리아입니다. 외이도염의 발생률은 1000명당 1~5명으로 추정되며,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중이염: 감기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도!
중이염은 중이강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감기나 비염 등 상기도 감염의 합병증으로 발생합니다.
귀 통증, 발열, 난청,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영유아의 경우 보챔, 식욕부진,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의 발생률은 5세 미만 어린이의 약 75%에서 최소 한 번 이상 발생할 정도로 흔하며, 특히 6개월에서 2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귀 건강, 소중하게 관리하세요!
귀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됩니다. 위에 제시된 방법들을 활용하여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세요! 건강한 귀 관리를 통해 더욱 활기찬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